'테라시마 타쿠마'에 해당되는 글 2건
청춘 시작했습니다 1회차 + 코토리 루트
감상

1.

어디부터 써야할지 모르겠다


2.

일단 여러분 청춘시작하세요 와 이런 게임 진짜 오랜만이다ㅠㅠㅠㅠㅠㅠ


3.

사실 캐릭터들은 별 매력 못느끼고 시작햇는데 루트 타다보니 각자의 매력이 드러나는게 좋네요.

그것도 좀 은근은근한?면이 있는 것 같음. 왕자나 회장은 존나 바보같지만...회장은 처음엔 존나 싫어햇지만...

그래도 뭐라고 해야하지 '바보라서 助かる'라는 표현을 처음으로 공감하게 만든 것 같아요


4.

그리고 오토메게임 특유의 공통루트에서 '내게 사정이 있어!!! 제발 나를 선택해줘!!!'라는 느낌의 오글거리는 대사같은 것들이 별로 없어서 좋습니다. 애시당초 계속 '다같이'무언가를 하고 있는 장면들이고 모노로그도 없고.... 그 와중에 대사만으로 어 얘가 얠 좋아하는건가? 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기술이 최고. 생각도 딱 '좋아하는건가?'정도지 너무 대놓고 표현하지 않는 점도 좋아요. 허니비 진짜 많이 발전했네요.


5.

나카무라상 마지 신


6.

코토리 루트 돌입하고 나서는 진짜 두근두근 해가면서 봤어요. 오랜만에 좋은 순정만화를 보았다ㅠㅠㅠㅠ....햄스터 두마리가 연애하는거 보는 기분이었어요 으앙 김소야님 듀금


7.

그치만 뭐 확실히 연애가 메인인 게임은 아니었죠. 사실 허니비가 그리는 방향은 항상 그거였던 것 같아요. 컬러풀스탭 궁금해진다...그쪽은 제작진이 좀 다를 것 같긴 하던데.


8.

2-3월에 걸친 엔딩도 좋았어요...카나데도 여기서 좋아진듯... 솔직히 좀 소설같긴 하지만ㅋ 뭐 픽션은 픽션이니까 좋은거 아니예요? 게다가 엔딩롤 올라가기 직전에 마지 좋았음...엔딩롤 멍하니 보고 있던 작품도 진짜 오랜만인듯.


9.

근데 시스템은 확실히 구리긴 했어요ㅋ...스타스카때는 진짜 좋았는데 어떻게 된 것이냐 허니비...스탭롤 보니 알겠더라구요 개발인력이 저거밖에 안되니까 시스템 구린게 당연하지...일러 음향 그래픽 등등에 쓸 정성만큼만 쏟아봐라...


10.

시스템 구려도 그게 다 용서될정도로 좋았습니다. 오히려 너무 아쉬워요. 시스템 잘 나오고 홍보만 잘 됏으면 훨씬 더 인기 있을 수 있었는데ㅠㅠ...하긴 허니비가 가진 능력의 한계같기도 하고. 돈이 많은 회사는 아니니까요. 리젯처럼 이것저것 막 콜라보하는 회사도 아니고. 정말 자기네 상품만 우직하게 만드는 회사다보니...


우타프리 AA Debut 잇토키 오토야 루트
감상

두개 합쳐서 하나로 정리하자면


심심해요


팬디에서야 그러려니 했는데 데뷔에서도 그래서 아....아 진짜.... 솔직히 over the rainbow 연습 들어가는 종장포함 마지막 네장 이전까지는 뭘 했던건지 모르겠음. 그냥 시츄에이션CD 하나 틀어놨던 것 같고... 정말 이게 최선이었나요?


over the rainbow부분은 그나마 게임이 진행된다 싶기는 한데 시나리오가 이게 최선이었나요22222 연기관련 노래관련이 동시에 진행되는데 그게 결국 나중에 합쳐지긴 하는데 A, B가 명확하게 진행되다가 AB가 뙇!!!하고 만나서 어떤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한다던가 전율이 인다던가 그런게 아니라 A도 B도 흐리멍텅하게 아 하나보다~ 하고 있다가 어쩌다가 만나서 스토리가 이어지는데 그거에 대한 개연성도 크게 느껴지지 않아서 실망...


게다가 결정적으로 얘네 함께 노력해가는 이미지의 커플이잖아요. 왜 꼭 시련이 둘중에 한명이(혹은 둘 다가) 땅파는 걸로 실현되어야 하는거죠? 연예계 만만하지 않다며요. 외부에서 오는 어려움 같은걸 이겨내는, 현실에 뭔가 부딪치는 그런 시나리오는 레알 안되었던거임...?


샤이닝은 나오기만 하면 오그리토그리하니 생략합니다...차라리 백퍼 개그캐면 그러고 넘기겠는데 오토야루트에서는 쓸데없이 더 짜증나ㅠㅠ...


시나리오 자체는 골인지점으로 설정된 무대가 너무 많다는 것도 문제인 것 같아요. 데뷔인지 그 라이브 무대인지 그 방송 무대인지... 큰거 하나를 위해 달려간다는 느낌이 안들고 그냥 이것도 있고 저것도 있고 아 그러고보니 이것도 있었네요! 하는 느낌. 24화 드라마라고 처음부터 알고 있었으면 흥미진진하게 24화까지 보지만 20화까지였는데 알고보니 4화가 더있었습니다! 라는걸 알고 나서 아 뭐야 또 늘어지는거야?하는 기분...


그렇다고 어디가서 구리다고 욕할거냐고 하면 그것도 아닌데... 여튼 토키야 루트에 비하면 좀 실망했다고 합니다...아 그래 그 결정적인 이유는 하루카가 맘에 안들어서... 그리고 병맛은 터져도 패기는 있었던 오토야가 사라졌어...솔직히 오토야의 성격이 많이 죽은 느낌.


그래도 레이지는 토키야루트보다 훨 좋네요. 거기선 이게 선배여 라이벌이여 뭐여 싶었는데 여기선 확실히 선배같고. 이끌어주는것도 확연히 느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