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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처음으로 포샵을 배워보고싶다고 생각했습니다...엉엉....바탕화면 만들어주세여 공식님...아니 일단 고화질 일러라도...


NORN9 감상 - 아즈마 나츠히코 루트, 에필로그, 노른 노넷 총평 (네타 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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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추천 공략 순서는

사쿠야 -> 이츠키 -> 헤이시 -> 센리 -> 아키토 -> 마사무네 -> 론 -> 카케루 -> 나츠히코 입니다.

사쿠야랑 이츠키는 바꿔도 되는데 이어서 하시는걸 추천하고...

헤이시는 아키토 앞에 오는게 나을 것 같고 센리랑 아키토는... 반대로 추천하시는분도 있고 저도 반대로 했는데 센리->아키토순이 더 '진상'에 다가간다는 느낌이라 추리하는 느낌으로 가실거면 추천해요. 마사무네랑 론은 그냥 따로노는 기분이라 바뀌어도 상관 없는데 카케루랑 나츠히코는 마지막에 두시길 추천하구요. 아 둘중에라면 카케루를 먼저 보시는게 좋습니다.


-이하 총평 (네타 있음)


이 게임을 처음 기획할 때 깨알같은 설정들을 많이 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한명만 했을 때 보이는 것보다 올클을 하고 나면 생각보다 촘촘하게 짜여져있고, 아이들의 성격, 설정, 능력들의 짜임이 꽤나 신경쓴 것 같다고 느껴져요. 다만 그게 엄청나게 친절하게 보여지지 않습니다. 각 루트를 할 때 그 캐릭터만 신경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캐릭터의 행동을 신경쓰면서 봐야해요. AxB인 루트인데 A와 B의 심경이 CxD의 루트에서 추가적으로 기술된다거나 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있고, 이 상황에서 그 캐릭터가 그런 행동을 한 이유, 그런 말을 한 이유도 루트들에 따라 조금씩 보입니다. 정말 하나의 큰 퍼즐의 조각조각이라는 느낌이예요. 카케루랑 나츠히코를 제외하면 한 여섯명은 봐야 전체적인 대결구도같은 상황이 보이구요.

그런 의미에서 오토 켜놓고 다른거 하시는 분들, 대충 읽어 넘기시는 분들에겐 추천하지 않습니다. 뭐 달달함이 꽤 강하긴 한데... 그 과정이 어느 캐릭터든 한번 붕 떠버리는 시기가 있거든요. 사쿠야같은 경우는 론이 나츠히코를 재우고 난 이후, 나츠히코같은 경우는 나츠히코가 기억상실한 기간 이런식으로요. 계속 언급하는 내용이지만 캐릭터마다 챕터10정도는 필요했다고 봐요. 이런식으로 감정이 갑자기 워프한 부분이 없는 캐릭터가 없습니다. 그런데서 어이없다는 감상을 내뱉기에 충분한 작품이예요.

하지만 하나하나 신경쓰면서 보면 현재 아마존같은데서 받는 평가보다는 더 나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과학적인 부분도 그렇지만 (이건 CZ쪽이 더 강했지요...) 정치철학에 관련되는 내용도 있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작품이기도 하구요. 게다가 확실히 아는만큼 보인다고, 각 캐릭터 루트를 해봐야 다른애들 루트에서 그 캐릭터의 행동이 보이는 작품이라 초반에 했던 사쿠야, 이츠키, 헤이시 루트는 한번 더 해봐야 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막판이라 마구 달렸던 카케루, 론, 나츠히코도 다시 하구요. 저 2회차 잘 안하는 인간인데...

결론내리자면 친절하지는 않지만 괜찮은 게임입니다. 다만 이거 하면서 하루카 3이 그렇게 인기가 있었던 이유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게임이 좋았던건 일단 역사 배경이라 배경지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해하기 편했고, 두번재 이유는 누구의 엔딩을 보든 세계는 지켜졌다는 느낌이고 산뜻하게 끝난다는 점을 들고 싶습니다. 솔직히 배드엔딩은 물론이고 해피엔딩도 뒤가 찝찝한 경우가 너무 많았어요. 그게 평이 안좋은 간접적인 이유가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연애만 하면 다냐!! 싶은... FD가 궁금한 캐릭터도 있는데 FD가 나올수 있나? 싶은 캐릭터도 있고. 뭐 그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