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

Lantis Presents Original Entertainment Paradise a.k.a.오레파라 2013 12월 8일 공연@고베 월드 기념 홀

가유나 2013. 12. 11. 00:46

사실 오레파라가 저거의 약자인거 모르는 분들이 더 많지 않을까 하는 약자입니다...그치만 전 스탠드 플라워 보낼때도 일단 꼬박꼬박 넣고 있어요 네...


삿소쿠 둘째날입니다. 사실 아침엔 별일 없었어요. 로손에서 엘빈-리바이 진격 홍보 음성중 하나 듣긴 했네요...근데 그게 끝. 나머지 하나는 결국 못들음. 그나마도 소리 너무 작고 딱 시작하니까 점원이 우리 옆에서 박스옮겨 시발롬아 8ㅁ8...





자리는 들어가기 전까지는 사실 걱정을 좀 했더랍니다. 저희 티켓이 A6의 13,14,15였는데 일단 A6까지 있는줄 알았고 15번에서 짤리면 맨 앞줄이긴 하지만 완전 사이드인거잖아요? 그건 쪼끔 이야다...이러고 있었는데...



이렇게 좋은 자리를 받았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블럭은 A7까지 있었고 A6블럭은 한줄에 12번까지 있었어요. 그러니까 저희는 오른쪽 블럭 제일 왼쪽 두번째줄을 받은거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자리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저는 이벵가면 스즈가 참 가까이 오고(...) 오노디는 참 멀어진다는(...) 징크스를 가지고 있는 인간이라 오프닝도 그렇고 계속 스즈(랑 쇼짱)가 가까이 오길래 뭐 같이 간 두명은 좋겠지만 나는 8ㅁ8....이러기도 했는데... 뭐 나중에 반전되었습니다 네 ㅋㅋ....


이날 저희 앞쪽에 10대 아가씨 두명이 있었는데, 진짜 잘놀더라구욬ㅋㅋㅋ그래 라이브란 모름지기 이렇게 놀아야지!!!!라는 생각이 들었어서 저희도 덩달아서 존나 미친년이 되어서 뛰었습니다. 저는 몰랐는데 나중에 하는 말이 굿시-(manipulator의)가 이쪽 엄청 쳐다봤다고...그렇죠 정면에서 왠 여자 다섯이 지랄하고 있으면 눈에 띄겠죠 네...


오레파라 랩으로 시작. 순서는 스즈->오노디 -> 쇼쨩 -> 밋짱...?이었던듯. 오프닝...기억에 안나네요. 걍 우리 바로 눈앞에 스즈가 있어서..와 가깝다...전달회까지 가봤는데도 존나 가깝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 기억밖에...이날 전체적으로 이래요 걍 존나 얼빠짓 하면서 멍때리다 옴ㅋㅋㅋㅋ


첫타가 스즈였습니다. the whole world -> 미토콘드리아 -> 후르츠맨 -> 아이우에옹가쿠 -> All right....저 오레파라 순서랑 세트리스트 맞추는게 취미인데 진짜 스즈는 전날 예언한거 거의 적중해서ㅋㅋㅋㅋ...존나 리스트 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사람 죽이려고 작정한 세트리스트죠 덕분에 스즈차례에서 이미 땀이 삐질삐질ㅋㅋㅋ사실 밤새 갑자기 생리터지고 아침에 계속 화장실 왔다갔다 하고 있었는데 그딴거 없어짐 ㅋㅋ... 스즈 투어 가면 막판 스퍼트 달릴 때 정도의 느낌이었어요. 아이우에옹가쿠랑 올라잇은 붙어서 했는데 그 전 MC에서 일단 박수치는 부분이 있다면서 대충 가르쳐주고 올라잇 올라잇 외치는 부분 있는데 화면에 나타난다고 하면서 일단 보면 아니까 분위기 타라고 외치던 스즈가 기억에 남네요ㅋㅋㅋ 스즈는 확실히 점점 라이브의 맛을 알아가고 있다고 해야하나 노래가 라이브 위주가 되가고 있다는 느낌이 있죠ㅋㅋㅋ 으으 내년 투어 가고싶다! 삿포로!! 삿포로!!


이 다음 난 쇼쨩 나올줄 알았는데 오노디였습니다...속아써... 첫곡이 KISS KISS KISS. 이날 의상은 토요일만 못했어요. 그러고 나서 댄스타임은 끝. 오늘 오노디가 싯토리 담당인 것 같더라구요. 다음 곡이 토리노유메. 오노디 은근 이노래 자주불러요ㅋㅋㅋㅋ좋아하는 듯. 오노디랑 나랑 취향이 좀 다르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고ㅋㅋㅋ 키미나시데+아리가또를 부르는데..진짜 그 앞뒤 사이 MC도 그렇고 계속 주제가 이왓상이었어요. 그리고 오노디 눈이 계속 그렁그렁하고 노래 부르는 목소리도 울먹울먹 하고... 아리가또는 애당초에 이왓상한테 고맙다고 한 선곡이었구요. 진짜 男の子だから泣かない라고 말하는 사람이, 실제로 코치 이벤에서도 울먹울먹하는 정도로 끝난 사람이 계속 눈이 젖어있고 우니까 뭐라고 할 말이 없더라구요ㅠㅠ.ㅠ....아 진짜 벌써 이래요. 도쿄공연 어쩌려고 그러는지 진짜 모르겟어요ㅠㅠㅠ...


중간 VTR은 이왓상 돗키리 3부작. 돗키리는 1탄이 최고로 웃겼죠 NAHA계획ㅋㅋㅋ안보신 분은 꼭 보세요 진짜 미친듯 웃을 수 있습니다ㅋㅋㅋㅋㅋ2010년도 비디오입니다ㅋㅋㅋㅋ


그 다음이 쇼쨩. Rock-2-U, gravity, catharsis-Dinner, CHAIN REACTION, show must go on의 순서...이날 쇼쨩은 진짜 아무것도 기억이 없어요......왜죠......그냥 show must go on이 또 존나 좋았습니다 하는 것 밖에는...솔직히 남은 이틀도 그럴듯. 솔직히 곡 자체에 대한 애정도가 너무 깊어서 다른게 비교가 안되요 으으ㅠㅠㅠ...


마지막으로 밋짱인데, 그라스홉퍼, 부탁해요 제시카, 다이스키, 카와이이 오시리, 슈퍼 챠지 순.

다이스키 전에 자기가 오늘 버라이어티 담당이라면서, 스즈랑 오노중에 버라이어티한게 누구겠냐고? 하고 나서 다이스키 부름ㅋㅋㅋ 클라이막스 부분에서 강아지 인형옷 입은 오노디(동물잠옷같은거ㅋㅋㅋ꼬리도 있었어요ㅋㅋㅋ)+아빠 분장 스즈+엄마 분장 쇼쨩이 등장ㅋㅋㅋㅋㅋ카와이이 오시리 맨 앞 전주까지 하고 들어갔습니다ㅋㅋㅋ오노디가 맨날 말하는 가족구성인거야 눈치 채고 있었지만, 나중에 엔딩에서 들었더니 빵 터졌어요ㅋㅋㅋㅋ처음엔 똑같이 여장할까?했다가 이왓상한테 오노디가 하고싶은거 하세요~ 했었어서 똑같이 하고싶은거 하기로 했다고. 그래서 자기가 오레파라의 강아지라고 했으니까 강아지로 하기로 했다고. 나중에 스즈랑 쇼쨩이랑도 참가하기로 했는데 오노는 뭐하기로 했는데?하고 물어보니까 강아지여 ㅇㅇ...이러길래 어 맞춰야 해나..?해서 맞췄다곸ㅋㅋ그리고 리허설 하려고 그 옷 입고 나갔는데 '먼저 갤럭시 버스 해볼게요' 해서 어!? 어!? 하면서 그 옷 입고 갤럭시 버스 불렀다곸ㅋㅋㅋ아 진짜 이건 딥디감입니다 딥디 수록 부탁드립니닼ㅋㅋㅋㅋ 진짜... 다이스키 후반부부터 카와이이 오시리까지가 이날 오레파라의 분위기 절정이었어요 진짜 존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엔딩 시작되고 갤럭시버스. 그러고 나서 MC였어요. 중간에 역시 이왓상 은퇴 이야기 나와서 다들 울고...아 진짜ㅠㅠ심란... 진짜 저도 이 밸런스가 좋거든요. 오노디가 말한 그 가족 위치가 딱 좋은 것 같아요. 이왓상이랑 스즈랑 (주로 스즈가) 츳코미 걸어가면서 막 달려가고 있으면 쇼쨩이 정리하고 주변 챙겨가면서 일 진행시키고 와중에 오노디가 한마디 정리해서 내뱉은게 채택되는...? (제일 심하게 느껴지는게 galaxy bus메이킹) 오노디가 쇼쨩이 오레파라랩을 낳은 사람 이라고 해서 엄마라고 했는데 솔직히 그런 이유 안들어도 쇼쨩은 걍 엄마예요...


중간에 오노디가 이렇게 서로 네명이서 영향을 주고 받아서(CHAIN REACTION) 만들어가는 크로니클(CRONICLE) 그것이 슈퍼 챠지 되는거예요!!라고 해서 오오...하고있는데 쇼짱이 그런 네가 다이스키다!! 하고 이왓상이 오노, 아리가또...하는데 진짜...이 야리토리가 너무 좋아서ㅠㅠㅠㅠ 마지막 스즈의 '킨목..ㅅ...'는 없는걸로 하죠


중간 VTR은 테라시마. 킷토 타노시이다로나~ 오레파라다몽나~ 하면서 쇼파에서 쪼그라드는데 진자 졸귘ㅋㅋㅋㅋㅋㅋㅋ게다가 유난히 머리도 이쁘고 안경도 이뻣고(? 게다가 옷이 이뻣어요. 화사한 색 조끼 받쳐입은 세미정장!! 이건 딥디 사는대로 체님한테 리핑해드리기로 함.


그리고 네무루모노타치에 하는데... 그 사실 여기까지는 오노디가 젤 왼쪽에 서있었거든요? 근데 콜&레스폰스 중간쯤에 맨 오른쪽으로 와서...완전 눈앞에 서있는데...이왓상이 이번엔 일본 외에서 온, 해외에서 온 사람들만 해보자는 거예요...존나 오노디가 내 눈앞에 있는데!!! 그래서 셋이서 지랄지랄 했더니 오노디가 앞에서 보더니 배꼽인사...ㅠㅠㅠㅠㅠㅠㅠㅠ아 진짜 너무 고마웠어요 나도 같이 인사햇음ㅠㅠㅠ 그러고 계속 콜&레스폰스 하는데...아ㅠㅠㅠ그대로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한건 진짜 처음... 거기에 돼지 울음소리가 섞여잇다면 저입니다. 왜냐면 이미 전날에 목이 나가서 이날 진짜 목소리 안나왔거든요ㅠㅠㅠㅠ근데 그래도 너무 좋았음ㅠㅠㅠ 나중에 왼쪽에 있던 둘 이야기 들어보니까 이왓상이 되게 우리쪽 아빠미소로ㅋㅋㅋ쳐다봤다는데 죄송합니다 전 제일 오른쪽에 있어서 이왓상이랑 거리도 있었고 일단 난 존나 오노디밖에 안보였음ㅠㅠㅠ....여튼 그렇게 끝난 오레파라였습니다. 진짜 좋았어요.


그리고 교토로 와서 조금은 호화롭게 료칸. 나베 먹었는데 진짜...진짜 맛있더라구요... 와 유바같은것도 이렇게 맛난단걸 이제야 알고...방어도 맛나고... 8시 반 넘어서 도착해서 거의 11시 다돼서까지 쳐먹쳐먹한듯 ㅡㅡ...대단하다 우리. 진짜...완전 행복감에 젖어있던 3인...



그리고 일어나서 조식. 강 보이고 단풍나무 보이는 자리였어요. 조식은 평범했는데 그보다 기억에 남는거는 저 나무에 새 한마리가 날라온거예요. 진짜 작고 검은, 흰색 줄무늬가 있는 새. 그게 너무너무 이뻣던 기억...네 근데 생각해보니 화투장에 있는 그림이랑 닮았네요. 와 이거 존재하는 거였구나(뻘)


된장국도 좀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덕여행 2일차가 저물어갔습니다. 이제 월요일에 본 페르소나 감상만 쓰면 되겠네요.

사실 오늘 아침까지도 계속 꿈같다가 시험 두개 치고 오니 좀 현실로 복귀하고 있습니다...아  현실 로그인 하기 싫었어요...뭔가 붙잡고 썰을 풀만한 친구가 필요한데 그런 사람이 없는것도 아쉽고 으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동네 성덕친구 주세요ㅠㅠㅠㅠㅠ